안녕하세요. Hoo^2입니다. 오늘은 대추의 유래와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저희 집 마당에 있는 왕 대추가 몇 개 열려서 따먹었는데요. 너무 달고 맛이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거름을 많이 주고 해서 잘 길러 봐야 할 것 같네요.
곧 추석이고, 차례상을 차리게 되는데요. 보통 대추와 밤이 빠지는 일이 없더라고요. 코로나19 때문에 차례를 지내는 집이 별도 없다고는 하지만, 마음만은 고향으로 부모님께 안부 인사를 해야겠습니다.
대추의 유래
■ 대추나무의 열매, 조(棗) 또는 목밀(木蜜)이라고도 하며 색이 붉다하여 홍조(紅棗)라고도 하며, 조경 풍수에서는 ‘대추나무를 문 앞에 심으면 길하다’고 하여 주거공간에 한두 그루를 꼭 심어둔다고 합니다.
■ ‘대추를 보고도 안 먹으면 늙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옛날부터 건강식품으로써 영양가가 풍부한 열매로 알려지고 있으며, ‘대추 세 알이면 죽어가는 사람도 살릴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추의 효능은 잘 알려졌다고 합니다. 삼국시대부터 귀한 과일로 취급, 이암(1297~1364)이 원나라에서 수입해온 「농상집요」에 대추 재배법, 수확법, 과실 이용법 등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대추의 이용도가 매우 높아 예로부터 대표적인 민속 과일로 자리매김되고 있으며, 5월 단오에는 그 해에 대추가 많이 열리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풍습(대추나무 가지 사이에 작은 돌을 끼워 놓음)이 전해 내려 옮니다.-「동국세시기」
■ 대추는 꽃이 핀 곳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므로 자손의 번성을 뜻하고 씨가 통으로 들어 있어 순수한 혈통을 의미하며, 명절과 혼례와 같은 관혼상제에 필수적으로 올라가는 ‘삼실과’중 하나로 돌, 환갑, 팔순 등 잔칫상을 차릴 때에도 빠지지 않는 과실이며, 혼례 때 ‘구고례(舊故禮)’라고 하여 신부가 시댁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의례인 폐백에서는 다남(多男)을 기원하는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 대추 정과, 경단. 엿강정, 범·대추 화채, 인절미, 전병, 주악, 편포, 차, 기름. 식혜. 약밥. 약술, 식초, 된장. 고추장, 찜, 부각, 한과, 전 등의 음식문화가 전승되고 있습니다.
■ 대추나무는 재목이 견고하고 가공이 쉬워 윤도(輪圖), 각자(角字), 소목(小木), 장도(粧刀), 악기(樂器), 전통(箭筒)을 만드는 재료로 이용하고, 대추나무는 갈매나무과 대추나무 속에 속하는 목본식물로 열대, 아열대 및 온대지방에 약 40종이 분포합니다. 중국계 대추는 온대 낙엽과수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 독일 등지에서 재배, 인도계 대추는 열대 상록 과수로 인도, 파키스탄 등지에서 재배됩니다.
■ 우리나라의 주산지는 경북 경산. 밀양. 청도, 대구, 군위, 청송과 충북 보은 지역 등이며, 대추나무는 토양에 대한 적용범위가 넓어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 산지에서 재배하기 적합하고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되며 통기성이 좋은 사질양토 또는 자갈이 섞인 양토가 적지입니다.
품종특성 구입요령
■ 품종특성
우리나라에서 현재 재배되고 있는 대추나무 품종은 크게 5 품종.
○ 무등 : 지방종 대추 가운데 과실 품질과 수량 면에서 우수한 품종 육성,
- 생과의 품질이 우수, 건과는 물론 생식용으로 알맞음, 과피색은 암적갈색, 육질은 유령, 당도는 31~32°Brix로서 재래종의 25°Brix에 비하여 현저히 높음.
○ 금성 : 무등 대추와 동일한 경로를 통하여 수집 선발된 품종
- 과피는 얇은 적갈색, 과육은 담황록색으로 당도가 높은 편이고 건조하면 과피가 곱고 아름다워 상품가치가 높아 건과용으로 적당.
○ 월출 : 무등대추 및 금성 대추와 같은 경로를 통하여 수집 선발, 결실 상태가 매우 안정되어 풍흉의 차이가 거의 없음.
- 과피는 얇고 암적갈색, 과육은 담황록색, 육질이 매우 유연하여 생식용으로 적합. 건과의 품질도 좋아 생과 및 건과의 겸용이 가능한 품종.
○ 복조 : 경상남북도 지방에서 재배해온 지방종의 단일품종,
- 당도는 27~30°Brix로 높아서 새와 및 건과용으로 적당. 나무 간 과실이 고르지 못하고 성숙기 비가 오면 열과 됨.
○ 보은대추 : 충청남북도 일원에서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오던 품종
- 과실의 크기는 5g 정도로 작은 편, 당도는 26~27°Brix로 보통, 핵 속에 종자가 전현 없는 것이 특색,
○ 산조 : 각 개체 간 유전형질이 약간씩 달라서 단일 품종으로 구분하기는 곤란, 과실의 특성상 우량품종에 속할 수는 없음.
- 과육은 신맛과 떫은맛이 강하여 생식용으로 부적합. 건조하면 핵에 비하여 과육률이 너무 낮아 종자로만 이용.
■ 구입요령
- 마른 대추는 색이 연한 황갈색으로 선명하고, 윤이 나며 껍질이 깨끗한 것으로 대추 껍질은 붉은색, 속은 황백색인 것이 좋고, 크기가 적당히 굵고, 주름이 고르며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 좋습니다.
- 한 움큼 쥐고 흔들었을 때 속의 씨가 움직이는 소리가 나지 않는 것(잘 곰팡이가 피지 않은 것)이어야 하며, 국내산은 대부분 꼭지가 붙어 있고 과육과 씨가 잘 분리되지 않습니다.
보관법 손질법
■ 보관법
- 깨끗이 세척한 대추는 물기를 잘 말린 뒤 대추씨를 제거하고 필요한 만큼 비닐에 나눠 잘 밀봉(냄새가 배지 않도록)하여 냉동 보관합니다.
■ 손질법
- 물에 담가 먼지를 씻어내며,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섭취방법
■ 시루떡이나 약식을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이기도 하며 잘게 썰어 수정과나 식혜에 띄운다. 생과로 먹거나 말려서 꿀에 재워 차로 끓여 먹거나, 마른 대추 : 식용, 요리용, 과자용, 건과, 약용 등으로 널리 쓰입니다. 생과일 또는 말려서 먹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가공품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약재로도 이용합니다.
영양성분 효능
■ 대추 안에는 당질이 많이 함유(수용성 당질인 과당 30~35%, 포도당 32%, 올리고당 0.3~1.4%, 설탕 0~9%) 되어 있고, 이외에 대추에만 함유되어 있는 대추당(zizyphoside)이라 일컫는 성분도 상당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이 비교적 풍부하게 함유(비타민 A, C, thiamine, riboflavin, niacin 등. 특히, 모세혈관 수축작용을 하여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를 지닌 비타민 P효능은 루틴과 플라본 및 플라본 글리코시드가 들어 있어서 약리 효과가 높습니다.
■ 알칼로이드 다량 함유(진통제로서의 약리 효과, 과실뿐 아니라 잎, 줄기. 뿌리 및 종자), 항산화성 물질인 폴리페놀성 화합물도 상당량 존재하며, 고문서(고사기, 동의보감, 한약 집성방 등)에 나타난 대추의 효능은 이뇨제, 영양제, 중화제, 진해제, 소염제 작용을 하고 대추씨는 신경안정,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소비량
■ 산림청 국립 산림과학원이 대추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대추의 소비가 연평균 6.9%씩 증가(건대추 소비는 감소하겠지만 생대추 소비가 늘고 있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별 대추 생산량 비중을 보면, 경북 73% 〉 경남 14% 〉 충북 10% 정도이며, 대추 구입 시 우선 고려하는 사항은 품질과 안전성-대추는 주로 달여서 먹기 때문에 품질과 안전성이 보장된 국산 대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농사로)
다음에는 더 좋은 식재료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