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oo^2입니다. 아직 상강이 지나지 않았지만, 상강 다음으로 오는 절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동은 겨울에 접어든다는 말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한자로 보면은 입동(立冬) 입은 서다, 직립의, 곧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동은 겨울동으로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겨울 앞에 섰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입동은 겨울의 시작으로 24절기로 치면 19번째라고 합니다. 양이 물러나고, 음이 재상되는 활력이 닫히는 계절입니다. 겨울로 들어서는 첫 번째 절기인 것이지요.
매년 11월 7일 또는 8일에 입동이 사작되고 2020년에는 11월 7일입니다. 이날은 겨울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날이고, 모든 수확을 마치고 가축들을 마구간으로 들이는 시기인 셈입니다. 창고에 곡식이 가득한 시기입니다.
기후의 특성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조한 상태에서 추위로 전환하는 시기 입니다. 날씨는 바람과, 비, 습도, 온도 등이 가을에서 겨울로 전환하는 시점입니다. 기온이 10도 이하까지 내려가고, 평균 기온이 10도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날씨가 추워집니다.
입동 즈음해서 많은 행사가 있습니다. 입동 무렵이 되면 감을 수확하고 집안의 매년 행사로 가지는 김장준비를 하게 됩니다.
옛날에 할아버지께서 홍시를 따주시던 기억이 모두 있을 거예요.. 홍시가 되기 전에 수확해서 곶감으로 말리기도 하고 홍시가 되면 홍시를 따 주시던 게 기억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입동이 되면 밭에서 김장 무와 배추를 수확하여 김장을 진행을 합니다. 요즘에는 지역별로도 조금씩 차이가 있고 시기에 관계없이 자주 김장을 해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사 드시거나, 일부 조리를 한 절임배추를 구매하여 김장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입동을 전 후해서 뽐은 김장무와 김치가 좋아서 김장 맛이 가장 좋다고도 합니다.
이렇게 입동은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라서 옛날부터 입동 때에는 겨울 채비를 서둘렀다고 합니다.
입동이 다가오면 예전에는 음식 등을 많이 하여 고사도 지내고, 음식 등을 이웃과 나눠 먹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저는 어렸을 때 작두를 이용하여 볏짚을 잘라 무와 함께 소죽을 끓이든 기억이 있네요.. 왜냐하면 불을 지펴야 방이 따뜻하기 때문에 형님과 함께 소죽을 끓였던 기족이 많이 납니다. 이때가 입동인지는 몰라도 춥기 시작한 때였던 거 같네요..
그리고 무를 수확하여 땅을 파고 무를 저장하시던 부모님도 생각이 납니다.
입동 때 먹던 제철음식은 팥시루떡과 구장탕(신선로)등을 끓여먹고, 환절기에 보양식으로 추어탕도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삶아 갈아서 만든 음식으로 맞춤 영양제인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어 피부미용에 뛰어나며, 불포화지방산 성분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겨울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옷도 조금 사고, 독감 예방주사도 맞으시고, 겨울철에 힘을 내기 위해서 보양식도 찾아드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파이팅하시고 예방수칙 잘 지켜서 주위 분들에게 피해 가지 않도록 합시다.
여기까지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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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